보은군은 다음달 31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알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공모 대상은 군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사업, 다수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등이다.

다만, 읍·면에서 이미 시행 중인 소규모 주민편익사업이나 군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다년도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보은군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10월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군은 제안 활성화를 위해 예산이 확정된 후에는 건의자 및 채택자에게 결초보은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주민제안사업으로 버스정류장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신제방길 인도 조성, 탄소중립 캠페인, 북암농촌체험관 활용, 궁저수지 금계국거리 조성 등 22건, 총 18억 9,520만 원 규모의 사업을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전영건 예산팀장은 "군민의 아이디어가 군정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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