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 27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도의선양 추진대회'를 열고, 윤리적 가치와 도덕성 회복의 중요성을 군민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보은향교(전교 구연견) 주최, 유도회보은지부(회장 김종규)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의회 의장,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도의선양 추진대회는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2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윤리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어린이 성독 발표, 도덕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초청 강연은 박평선 보은향교 가풍지원센터장이 맡았다.

박 센터장은 '도덕성 회복을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의 윤리 의식 약화 현상을 진단하고,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다.

박평선 센터장은 성균관대에서 유교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성균관 교무부장과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국 각지 향교와 서원을 순회하며 경전 교육 및 가풍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대회가 군민 모두에게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덕성과 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한 노력을 보은향교와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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