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 등으로 인해, 지역내 농가들이 농산물 판로 확보가 막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4일부터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친환경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친환경(무농약)사과 5kg짜리 115박스(575kg)를 구매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로하는 동시에 판로를 잃은 농산물을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구매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군민 모두가 함께 헤쳐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농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월초부터 딸기, 친환경쌀, 방울토마토 등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20일부터는 협약을 통해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원을 대상으로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통해 보은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 추진 등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