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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행어사 출두야!

보은시장 활성화 방안은 영원한 숙제인가?

보은읍 오일장, 외지장사꾼들의 무법지대로 변질
2023. 05.06(토) 21:16

보은읍 오일장은 예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생활의 중심지 였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보은 오일장은 힘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은 오일장은 여전히 지역주민들에게 중요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매달 1일과 6일 보은장이 서는 날이면 보은읍 내는 혼잡하기가 이를 데 없다.

외지에서 들어온 1톤 차량과 장사꾼들이 보은읍 중앙사거리와 보은동다리 구간을 점령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은군은 적극적인 대처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들이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물건을 팔거나 인도를 떠나 차도까지 물건을 펴고 상품을 판매하는데도, 어떠한 행정 조치도 없이 방관만 하고 있는 느낌이다.

또한 군민들이 하는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이들에게 만큼은 한없이 관대함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은 민선 8기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이 주창하는 '주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건설'이란 슬로건은 보은 오일장에서 만큼은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지가 벌써 20년 가까이나 된 것 같은데, 보은군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은 적이 없다"며 "언제까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평소 지역주민들에게는 주차위반 단속을 철저히 하면서도 보은 오일장에 찾아 오는 외지 차량에 대해서는 주정차단속이 미흡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루빨리 제대로 된 보은 오일장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은군의 오일장 문제는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시장 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원칙적인 행정이 이뤄져야만 무질서한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 여겨진다.

주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한편, 그동안 일부 지역상인들과 군의회, 지역사회단체에서는 전혀 실익이 없는 보은 5일장의 무용론을 주장하며, '주말관광시장'으로의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보은군이 이를 적극 검토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이 주말시장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충남 예산의 전통시장이 '예산시장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4개월 여 동안 다녀간 관광객이 40만 명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보은군도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보은군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자,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