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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시장 활성화을 위한 문화 행사 '썰렁'

우리 동네 문화장날 행사 효과 의문, 실질적 대책 절실
2024. 05.22(수) 21:00

보은읍 삼산리 결초보은시장에서 지난 21일 열린 '전통시장 우리동네 문화장날 행사'가 기대와는 달리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문화 공연이었다.

하지만 시장을 찾은 고객은 거의 없었고, 인근 상인들과 행사 관계자, 군청 공무원 등 20여 명만이 자리를 채웠다.

김모(65) 상인은 "그동안 이런 행사가 여러 번 있었지만 실제로 시장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시장의 활성화 문제는 문화공연 몇 번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이모(68) 씨는 "이런 행사에 돈을 쏟아 붓는 것보다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다"며 "시설 현대화나 문화공연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손님들이 찾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 제대로 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은전통시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아케이드 설치 및 주차장 조성, 간판 교체 등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원 받았으나, 시장 활성화는 여전히 요원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상인대학 개설, 문화행사 등을 지원받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방문객 수는 평균 10~20명에 불과할 정도로 성과도 미미하다.

더불어 인근 도로는 보은 오일장이 열릴 때면, 외지 상인들이 도로와 인도를 모두 점령해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인사는 "보은군이 시장활성화를 떠나 우선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인도를 불법 점유하고 있는 노점상 문제"라며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많은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데도 행정기관이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라며 보은군 행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점상들이 인도와 도로를 점령하면서 항시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위험하고, 이는 곧바로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원인으로 시장 활성화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는 "보은읍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케이드 조성사업 등 시설 현대화 사업만으로는 시장을 살리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충남의 예산시장 처럼 단순히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접근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