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보은군 마로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나섰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경, 마로면 행정복지센터 입구 바위에 A4 용지 크기의 선거 공보물로 추정되는 벽보가 부착된 채 발견됐다.

해당 벽보에는 붉은색 펜으로 'X' 표시가 그려져 있는 등 고의로 훼손된 정황이 포착됐다.

신고를 접수한 선관위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당 공보물을 제거하는 한편,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사전투표 첫날 보은에서 발생한 후보자 비방 벽보 훼손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히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저열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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