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김규성) 학생들이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전국 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보은여고 1학년 윤아영·윤지혜·이채은·변윤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기도폐쇄 대응 등 다양한 응급 상황 시연에서 정확성과 침착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이들은 1일 개최된 '제56회 충청북도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하며 충북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성과에는 보은군 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통한 실습 기반 구축이 크게 기여했다.

보은여고는 해당 사업 지원으로 레어달 성인 마네킹, CPR 피드백 장비,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최신 교육 장비를 확보해 체계적인 실습 중심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윤아영 학생은 "팀원들과 꾸준히 연습하며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익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희 보건교사는 "학생들이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에도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했다"며 "이번 경험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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