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뱃들공원,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등 3곳에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시설인 보은읍 뱃들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 문을 연다.

올해는 유수풀, 중형 워터슬라이드, 워터버켓, 분수 터널 등 새로운 체험 시설을 대거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신장 140㎝ 기준으로 풀장을 구분해 안전성을 높였고, 유아 전용 공간에는 에어풀과 징검다리 슬라이드 등을 별도로 마련해 영유아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그늘막 쉼터 25동, 매점,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이와 함께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도 별도로 운영한다.

군은 안전요원 14명을 상시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야외광장에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이 회차제로 운영한다.

또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는 숙박객에 한해 8월 24일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면 지역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접근성 보장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대형버스를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아이들과 가족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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