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미래를 띄운 꿈나무들의 비행

'2026 결초보은 드론축제' 성료
2026. 10.13(화) 18:02

보은지역 청소년들이 첨단 드론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해 보은군의 미래를 그려보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한 꿈과 가능성을 펼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현)은 1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군민 등이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꿈의 비행, 결초보은 드론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보은의 지역특화 교육인 드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첨단 드론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유관기관과의 성공적인 협력에 이어, 학생 주도형 체험과 한층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더해 내실을 다졌다.

이날 오전 개막식과 함께 열린 ‘지역특화 인재양성 국외프로그램 성과보고회’는 교육 관계자들과 군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툴루즈와 파리의 항공우주 연구소 및 산업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돌아온 학생들은 현지 배움을 보은의 현실과 접목한 다채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보은여중 팀은 수소가스 누출이나 공장 화재 등 지역 내 실제 재난 사례를 짚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이미지 분석 AI를 활용한 ‘24시간 자동 재난 예측·대응 시스템’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은중학교 팀은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접목해 대중교통이 취약한 속리산 산간마을과 읍내 병원을 잇는 ‘응급 환자 이송 및 드론 의약품 배송 체계’를 발표했다.

충북생명산업고 팀 역시 프랑스 산림기관의 사례를 바탕으로 라이다(LiDAR) 센서와 다중스펙트럼 드론을 투입해 속리산 국립공원의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고 병해충을 예찰하는 시범 사업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체육관에서는 초·중등부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드론볼 배틀과 드론 장애물 경기가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대학교와 항공안전기술원, 군부대 등이 참여한 전문 비행 시뮬레이터와 비행 원리 교육 부스가 들어섰고, 수학적 원리를 놀이로 배우는 교과 융합 체험과 스탬프 투어가 마련돼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오늘 열린 드론 축제는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에 당당히 도전하며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넓은 세상을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양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특화 드론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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